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为了帮助在中国的日军慰安妇受害者,挺身而出的梁必承教授

"위안부 피해는 국적 떠난 인권 문제"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중국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도 건강이 안 좋고 연로해 한두 분 세상을 떠나고 계십니다. 남은 20분이 돌아가시기 전 최소한 '우리가 잊지 않고 있다'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 위안부 피해자 자선기금인 '22인의 친구 한중자선기금회'(22인의 친구)를 설립한 양필승(59) 건국대 중국기업연구소 명예소장·중국 칭화대 겸임교수는 13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이같이 말했다.

양 소장은 이달 4일 베이징(北京)에서 '22인의 친구' 설립 기자회견을 열어 현지 언론으로부터 주목을 받기도 했다.

회견에서는 '22인의 친구'가 난징(南京)위안부박물관과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칭화(淸華)대 제1부속병원과도 위안부생존자 의료 지원 협력을 한다는 내용이 발표됐다.

기자회견장에는 한·중 기업인과 대학생 뿐만 아니라 CCTV·차이나데일리·중국부녀보 등 현지 언론, 지도층인 태자당(太子堂·혁명원로 자제그룹) 인사도 다수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위안부 유네스코 기록유산 등재 추진 책임자이자 난징위안부박물관 초대관장인 쑤즈량(蘇智良) 상하이사범대학 교수가 중국인 위안부의 역사와 현재 실태를 강연하기도 했다.

학자의 삶을 접고 최근 중국에서 사업 활동을 하던 양 소장이 돌연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를 돕겠다고 결심한 것은 올해 우리나라에서 개봉한 위안부 관련 영화 '귀향'을 본 후다.

양 교수는 "울면서 관람하느라 아무도 팝콘을 먹지 못한 채 영화가 끝났는데 한참 동안 모두 영화관을 떠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문제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얼마 후 쑤 교수를 만난 자리에서 중국 내 위안부 실태를 듣게 됐고, 그 자리에서 바로 자선사업을 결심했다고 한다.

양 교수는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은 기초 생활을 하기가 힘들 정도로 비참한 삶을 산다"며 "온갖 고초를 겪고 고향에 돌아왔으나 지역 사회가 당사자는 물론 자식들까지 외면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는 "구상 단계였던 5월만 해도 중국인 위안부 피해 생존자가 22명이어서 이름을 '22인의 친구'로 지었는데 두 달 사이 2명이 사망했다"면서 "더 늦기 전에 지원을 빨리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에 일을 벌였다"고 말했다.

양 교수는 "중국 젊은 층도 위안부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잘 모른다"면서 "이번에 한국인인 내가 자선사업을 벌이자 언론이 주목하는 바람에 젊은 사람들도 조금씩 반응을 보여 뿌듯하다"고 말했다.

중국의 화장품 관련 유명 파워블로거가 자선기금에 선뜻 거액을 내놓는가 하면, 기금 관련 소식이 현지 검색 포털사이트에 연일 오르내렸다고 양 교수는 전했다.

그는 "중국에서 위안부 피해 문제는 종종 반일감정에 이용된다"며 "위안부 문제는 정치·외교 문제가 아니고 국경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인권·복지의 문제"라고 소신을 밝혔다.

양 교수는 "우선 중국인 위안부 피해자의 생활과 의료 지원 토대를 닦은 후 한·중 위안부 문제 파악을 위한 한·중·일 공동연구도 지원하고, 다큐멘터리도 찍을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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